식물 한번도 안키워본 초보의 우당탕탕
식물일기
1. 튤립
먼저 튤립은 두가지로 나눠서 키워보았습니다.
하나는 수경재배고 다른 하나는 그냥 흙에 심어주었습니다.
수경재배로 키우는게 흙에 심는거보다 초반에는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유리병 바깥으로 뿌리가 자라는게 보여서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물을 일주일에 최소 한번은 갈아주어야되서 저같은 게으른사람들한테는 좀 귀찮을수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흙에 심어준 튤립이 더 빨리 성장하면서 꽃을 먼저 피웠습니다. 처음 꽃봉오리를 피우는 그 순간은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계속 넉 놓고 바라보게되더라구요. 무언가를 키워보고싶으신 분들께 정말 추천드려요. 키우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허브
캐모마일과 라벤더 두가지를 심었는데 캐모마일이 열심히 자라주고있습니다. 심은지 3주가 넘어서야 비로소 싹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아주 잘 자라고있고 곧 꽃을 피우길 기대하고있습니다.
라벤더는 아직 싹을 못봐서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성질 급하신분들은 모종을 심어서 키우지마시고 다 성장한 식물을 사시기바랍니다. 속이 터질 수 있어요.
3. 미니해바라기
미니 해바라기는 뭔가 문제가 있습니다.
제일먼저 자라서 엄청 잘 자랄줄 알았는데 해바라기도 아직 싹을 못 봤습니다. 물을 너무 많이 준건지 시기가 안맞는건지 언제 싹을틔우려나 계속 기다리고있습니다.
4. 청치마 상추
아주 잘 자랍니다.
너무 촘촘하게 심어놔서 중간에 거의 반정도를 뽑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더 잘 자라주네요. 얼른 더 키워서 상추쌈을 해먹고싶습니다. 상추를 먹기위해 고기를 먹는다는말이 이해가됩니다.
5. 안개꽃
요즘 들어 키우는재미가 커졌습니다. 처음엔 너무 조그맣게 자라서 실패한줄 알았는데 3센치 쯤 자랐을 때 1~2주 빼고 솎아내기를 해주니 성장이 더 빨라졌습니다. 며칠 전에 영양제도 놓아줘서 쑥쑥 자랄 듯 합니다.
날이 너무 좋아 너무도 외출하고싶지만 시국이 시국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해 보아요.
여러분들도 베란다 가드닝으로 힐링해보시길 바랍니다.
'베란다 식물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물키우기 다섯번째 이야기(안개꽃,허브,레몬밤,메리골드,물망초,미모사,상추) (1) | 2020.05.11 |
---|---|
식물키우기 네번째 이야기(안개꽃,허브,상추,레몬밤,메리골드,물망초,미모사) (5) | 2020.05.05 |
식물키우기 세번째 이야기(튤립,안개꽃,해바라기,허브,상추,레몬밤,메리골드,물망초,미모사) (5) | 2020.04.28 |
식물키우기 첫번째 이야기(튤립, 안개꽃, 해바라기, 청상추) (2) | 2020.04.04 |
식물키우기 프롤로그 (2) | 2020.04.03 |